작은 들꽃 이야기~
전순이 덕분에 멋진 집에서 영양액 꽂고 공부방에 사는 아이비~
꽃과 나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직접 키우는 것은 취미에 맞지 않는지라
내 주변에 두어 본 적은 없었다.
가끔 선물로 들어오는 화분들도 다른 이에게 줘 버리곤 했다.
그러나 3년 전에
가르쳤던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금전수는
키우기도 성가시지 않으니 한 번 키워보라고 하여 치우지 않고 두었다.
보름에 한 번씩 생각날 때마다 물을 주면 된다고 하니
처음 키우는 식물로는 수월하리라 생각되었고
무신경한 주인을 만난 금전수는 3년이란 세월을 잘 버텨 주었다.
그런데 얼마 전부터 포실포실하던 요녀석이
끄트머리가 누렇게 변하며 자꾸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하였다.
그래서 영양부족이라 하여 영양액이라 하는 것도 꽂아주고
물도 넉넉하게 주고 신경을 썼는데도
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고 말았다.
요즘 공부방에 갈 때면 요녀석에게 관심을 많이 써 주고는 있지만
여간 해서 차도가 보이지 않아
마음 한 구석을 애태우고 있다.
쓸쓸하지 말라고 아이비도 옆에 하나 구입해서 친구삼아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있다.
생명을 소유하는 일은 마음이 나뉘는 일이라 함부로 소유하지 않으려 했는데 욕심이 또 헛된 일을 하고 말았다.
'늘 행복하고 즐거운 나루~ > NARU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보타니컬 아트 배우기 (0) | 2015.08.16 |
|---|---|
| 보타니컬 아트 배우기 (0) | 2015.03.07 |
| 예쁜 꽃이 그려진 녹차잔 (0) | 2009.11.05 |
| 예쁜 꽃이 그려진 녹차잔~ (0) | 2009.11.05 |
| <우동스푼> 귀여운 놈들~ (0) | 2009.10.31 |